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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자택 압수수색…'비밀공간' 있었다

조 회장 자택 압수수색…'비밀공간' 있었다
입력 2018-05-02 20:11 | 수정 2018-05-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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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관세청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평창동 집 안에 비밀 공간이 있다는 제보 때문이라는 데요, 이 비밀 공간은 실제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2일) 압수수색은 조양호 회장 부부와 조현민 전무가 함께 사는 서울 평창동 자택, 그리고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 등 5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특히 평창동 자택의 압수수색은 현재 9시간째, 이 시각까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5시간 만에 끝난 1차 압수수색 때와 달리 이번 압수수색 영장은 조 회장 자택과 관련한 제보로 인해 발부됐기 때문입니다.

    제보는 "자택 안에 일반인이 알아챌 수 없는 비밀 공간이 두 곳 이상 있고, 그 안에 고가의 밀수품이나 비자금 등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오늘 압수수색 과정에서 "제보 내용과 유사한 'ㄱ'자 형태의 비밀 공간을 실제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어떤 물품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세관 당국이 이 공간에서 추가 혐의를 입증할만한 단서를 확보할 경우 지금까지 신용카드 분석에 한정됐던 탈세와 밀수 조사는 더 탄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새벽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조현민 전무는 탈세 혐의에 대해 질문을 받자 피식 웃은 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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