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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참고인 소환 10시간 넘게 경찰 조사

김경수 의원, 참고인 소환 10시간 넘게 경찰 조사
입력 2018-05-04 20:13 | 수정 2018-05-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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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경수 의원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 전반에 대해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조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준범 기자, 조사가 꽤 길어지고 있네요.

    ◀ 기자 ▶

    수사팀 관계자는 오늘(4일) 조사가 늦게 끝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의원이 오전 9시 50분쯤 출석했으니까 이제 10시간을 넘긴 건데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지만 경찰이 조사할 내용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는 서울경찰청 3층 조사실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 기자 ▶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김 의원은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분명하게 설명하고 정확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습니다.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 부분은 이미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드루킹을 알게 된 시기와 관계, 또 이들의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드루킹 추천 인사를 청와대에 전달한 배경과 그 과정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 보좌관인 한 모 씨가 드루킹 측근에게 5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김 의원이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한 씨와 돈 건넨 경공모 회원의 대질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김 의원의 휴대전화와 계좌를 압수수색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환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찰청에서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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