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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관광버스 사고' 부부동반 여행 중 참변…부인 4명 사망

'터키 관광버스 사고' 부부동반 여행 중 참변…부인 4명 사망
입력 2018-05-04 20:37 | 수정 2018-05-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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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터키 남부의 유명 휴양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차량이 마주 오던 차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차량에는 부부동반 여행에 나섰던 노부부 네 쌍이 타고 있었는데요.

    숨진 4명은 모두 여성들이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옆과 뒤, 창문이 모두 깨진 승합차가 도로 한 켠에 옆으로 누운 채 전복됐습니다.

    인근에는 처참하게 찌그러진 승용차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현지 시각 3일 오후, 터키 남부의 유명 휴양지 안탈리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승합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승합차에는 4쌍의 노부부가 타고 있었는데, 부인 4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남편 4명이 다쳤습니다.

    [최홍기/주터키 대사]
    "(사상자는) 네 쌍의 부부시고요 연령은 60대 70대입니다. (전부) 여성분들이 돌아가셨습니다."

    부부동반 여행에 나섰던 이들은 인근 유명 관광지 파셀리스 유적지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 중인데, 부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오열하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터키 현지 언론은 숨진 여성들이 모두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차체가 거의 부서지지 않았는데도 피해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고 인명피해가 큰 점에 미뤄, 과속이나 차량 결함 등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터키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장에 직원들을 급파해 지원에 나서는 한편 사고원인 조사에 함께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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