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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멈춘 5월 국회…정상화 난망

'특검'에 멈춘 5월 국회…정상화 난망
입력 2018-05-04 20:40 | 수정 2018-05-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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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에 들어가면서 여야의 대치국면이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가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들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힘을 실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이 노숙한다는 게 그게 보통 어려운 결단도 아니고…"

    민주당의 드루킹 특검 수용만이 국회정상화의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특검을 민주당이 거부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단식을 풀기 전엔 대화가 있을 수 없다며 즉각적인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를 정상화해서 추경, 민생법안, 그리고 남북관계의 진전된 상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고…"

    첨예한 대치 속에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성과가 없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는 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못박고 세비 반납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파행 장기화로 인한 여론악화는 물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시한이 14일로 임박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보입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8일까지 논의가 안 되면 중대한 결단을 하겠다고 전의를 다졌습니다.

    4월부터 계속돼온 국회 파행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높아 여야가 이번 연휴기간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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