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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남북단일팀, 일본에 0대3 석패…결승행 좌절

여자탁구 남북단일팀, 일본에 0대3 석패…결승행 좌절
입력 2018-05-04 20:44 | 수정 2018-05-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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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탁구 단일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숙적 일본에 0:3으로 패했습니다.

    전력차를 실감하면서 아쉽게 패했습니다만 27년 만에 극적으로 하나 된 남과 북, 다가올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먼저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스트 ▶

    강호 일본의 벽은 높았습니다.

    27년 만에 꾸려진 코리아팀의 선봉에 선 전지희는 세계랭킹 7위인 일본 이토 미마의 강력한 백핸드 공격에 밀리면서 첫 번째 단식을 내줬습니다.

    북한 간판 김송이의 경기는 특히 아쉬웠습니다.

    엄청난 백스핀을 앞세워 세계 랭킹 3위 이시카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김송이는 마지막 세트에서 네 차례나 듀스를 주고받은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세 번째 주자 양하은도 일본의 히라노 미우에게 한 세트를 뺐었지만 결국 패하며 단일팀은 일본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남과 북은 마지막까지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 대한 금빛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유남규 감독/지바 선수권 단일팀 출전]
    "결과를 떠나서 이렇게 남북이 하나 되는 모습 봐서 좋고, 아시안게임 때도 남북 단일팀으로 금메달을 꼭 따서 한국 탁구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991년 지바 이후 27년 만에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난 남북 단일팀은 뜻깊고 감동적인 동메달을 함께 걸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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