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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치 테러" 릴레이 단식…국회 정상화 '난항'

한국당 "정치 테러" 릴레이 단식…국회 정상화 '난항'
입력 2018-05-06 20:02 | 수정 2018-05-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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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이 국회 정상화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폭행 사건에 유감을 표시하고 여야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의원들이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며 오히려 농성을 확대했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목에 보호대를 한 채 단식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대부분 농성장에 누워 있었지만, 동조 단식에 나선 의원들과 산책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많이 힘들죠. 힘들지만 투쟁의 목적이 있으니까 견딜 수 있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농성장 주변의 경호는 한층 강화됐고,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김 원내대표를 찾아 폭행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을 '야당에 대한 정치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계획된 범죄'라며 배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소위 정권 보위 세력들이 이제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도 백주대낮에 이런 테러를 한다."

    강효상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폭행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배후설을 운운하는 건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라고 일축했습니다.

    폭행 사건이란 돌발변수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회동은 오늘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는 8일을 국회 본회의 개최 마지노선으로 못박은 만큼 내일 협상을 시도한다는 계획이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가 적지 않은데다 이번 사건으로 감정의 골까지 더해져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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