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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수업 중 누드모델 '몰카' 유출…경찰 현장조사

미대 수업 중 누드모델 '몰카' 유출…경찰 현장조사
입력 2018-05-06 20:09 | 수정 2018-05-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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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에서 몰래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유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성 누드모델의 전라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학생들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모델의 얼굴과 신체 중요부위는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었습니다.

    홍익대 회화과 누드 스케치 실기 수업 도중 학생이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사진은 하루 만에 삭제됐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습니다.

    [하영은/한국누드모델협회 회장]
    "두렵고 무섭고 지금 모든 전화나 메시지나 다 보지 않는 상황이라고…많이 힘든가 봐요."

    문제가 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남성을 조롱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2차 피해도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가해자 색출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쏟아졌습니다.

    학교와 학생회 측은 당시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을 불러 자체조사를 벌였지만 사진을 찍고 유포한 학생을 찾지 못했습니다.

    학교 측은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신민준/홍익대 총학생회장]
    "학교 내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그냥 불러서 얘기했던 걸로 기억하고 그렇게 해결이 안 돼서 지금 경찰로 넘어간 거잖아요."

    경찰은 어제부터 회화수업 강의실을 현장조사하고 담당 교수를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 누드 수업을 할 때 휴대전화를 회수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사진 유포 학생이 확인되면 징계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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