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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침묵…북미회담 일정 '안갯속'

트럼프의 침묵…북미회담 일정 '안갯속'
입력 2018-05-07 20:03 | 수정 2018-05-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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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우리가 이토록 주목했던 때가 있나 싶습니다.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을 언제 어디서 할지 발표가 임박했을 거란 관측인데요.

    ◀ 앵커 ▶

    트럼프가 이틀에 한 번씩 뉴스를 생산했었죠.

    지난주 목요일에는 채널 고정하시라 했고, 토요일에는 회담의 시간, 장소 다 정해졌다 그랬고 다시 이틀 지나서 오늘입니다.

    ◀ 앵커 ▶

    트럼프가 트위터에 글을 올린다면 미국 시간으로는 출근 전 지금쯤이어서요.

    그래서 지금 워싱턴을 한 번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뭔가 새롭게 나온 내용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 리포트 ▶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오전 이른 시간에 트위터로 메시지를 전하고는 하죠.

    지금 워싱턴은 월요일 아침 7시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트위터에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늘 일정을 볼까요?

    오전 9시에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나는 시간이 있고 오후 2시에는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이 예정돼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이 이 자리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날짜나 장소가 공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앵커 ▶

    발표에 뜸을 들이는 건지 날짜가 자꾸 가니까 여러 분석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거기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일부러 뜸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부터 장소가 너무 빨리 공개되면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참모들이 말리고 있다, 또 성추문과 특검 수사로 코너에 몰려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위해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침묵이 언제쯤 깨질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요구 수준이 높아졌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 리포트 ▶

    요 며칠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무슨 문제가 있다는 식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북한과 일이 아주 잘되고 있다, 특별한 만남이 될 것이다. 기대한다.' 이런 분위기의 말을 해왔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지난 2일 취임식에서 영구적인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생화학 무기나 일본을 사정거리에 둔 중장거리 미사일까지 영구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건데 협상 전략이나 기 싸움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제 와서 판을 뒤집기에는 미국도 북한도 너무 멀리 와 있는 상황인 만큼 일단 최대치를 요구해놓고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타협점을 찾겠다는 의도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이정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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