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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주택가 LP가스 폭발…2명 사망·주택 4채 파손

양주 주택가 LP가스 폭발…2명 사망·주택 4채 파손
입력 2018-05-07 20:22 | 수정 2018-05-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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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발 사고로 집들이 무너지고 주민 2명이 사망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주택 뒤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더니, 갑자기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놀란 이웃 주민이 뛰어갑니다.

    오늘(7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최호빈/이웃주민]
    "폭발음이 너무 크니까 포탄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기왓장이 저기까지 날아갔으니 말도 못하지 뭐"

    벽돌로 만든 주택 2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근처 주택 2채도 반쯤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이렇게 유리창이 깨져 나갔고 기와지붕도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발의 충격은 200미터 떨어진 곳까지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박양화/이웃주민]
    "핸드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나면서 이런 것이 떨어지고 쓰러지고…진짜 주유소가 조금만 가깝게 있었으면 이 동네 다 날아갔어요."

    완파된 건물에 살던 59살 이 모 씨와 옆집의 69살 김 모 씨 등 2명이 건물 잔해 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이웃주민의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 머물던 김 씨는 오랜만에 집에 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최순자/이웃주민]
    "이웃 사람 병간호하다가 어저께 왔대요, 그 사람이. 아휴 너무 불쌍한 거야"

    소방당국은 매몰 된 이 씨의 집에서 발견된 20kg의 LP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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