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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1년…남북관계 극적 변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남북관계 극적 변화
입력 2018-05-07 20:29 | 수정 2018-05-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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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월 10일.

    이번 주 목요일이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입니다.

    뉴스데스크는 현 정부 1년을 평가하는 순서를 오늘부터 갖는데요.

    먼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던 남북 관계 1년을 돌아봅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5월 14일.

    새 정부의 출범으로 남북관계의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측을 깨고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했습니다.

    SLBM을 개조한 화성 12형 등 다양한 미사일을 5월에만 세 차례나 쏘아 올렸습니다.

    두 달 뒤,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온 베를린 구상.

    ['베를린 구상' 발표(2017.7.6)]
    "나는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미국은 폭격기를 동원해 정밀타격훈련을, 또 북한은 북한대로 핵실험을 이어갔고, ICBM급 화성 15형을 발사한 11월 29일엔 서둘러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 속에서 나온 핵 완성 선언은 역설적으로 국면전환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12월 말 강력한 대북제재가 채택됐고, 이 흐름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새해 첫날, 평창올림픽 참가 등 남북관계 개선을 선언했습니다.

    정부가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올림픽을 계기로 특사단 왕복외교를 추진해 나갔고, 이렇게 물꼬가 튼 대화는 결국 문화교류로 이어졌습니다.

    남북 간 그리고 한미간의 특사외교가 이어진 끝에 남북정상회담은 8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판문점 선언 발표(지난 4월 27일)]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는 간신히 복원된 대화국면이 남북 정상의 선언처럼,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굳어질 수 있을지를 가늠할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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