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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이란 핵합의' 파기?…북핵 영향은?

美 트럼프, '이란 핵합의' 파기?…북핵 영향은?
입력 2018-05-08 20:14 | 수정 2018-05-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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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내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것이 있습니다.

    핵 폐기를 대가로 이란과 맺은 합의를 파기할 것인지,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를 발표하겠다고 한 건데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식 해법'에 반대해 왔던 만큼, 만약 합의 파기 결정이 내려질 경우 북한에도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 핵합의'는 최악의, 가장 편파적인 합의 중 하나입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합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단골 비난 대상이었던 이란 핵 합의.

    지난 2015년,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이란과 맺은 다자간 합의로, 이란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조항은 아예 빠져 있고, 2030년 이후에는 이란이 핵을 개발해도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 파기가 북핵 협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완전한 핵폐기 없이는 보상은 없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 핵합의' 파기가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진 않을까요?) 아닙니다. 올바른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이란 핵합의는) 기한이 지나면 다시 핵을 개발할 수 있게 했습니다. (파기해야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이란 핵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합의 파기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합의 파기가 북한에 압박은 되겠지만,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가 미국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며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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