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민찬
8백 원짜리 네이버 가상 아이디…댓글 조작 여전
8백 원짜리 네이버 가상 아이디…댓글 조작 여전
입력
2018-05-08 20:24
|
수정 2018-05-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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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데 댓글 조작을 막겠다면서 네이버가 지난달 대책을 내놨지만 취재진이 테스트를 해보니까 댓글 조작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이런 조작에 쓰이는 가상 아이디는 인터넷에서 1개에 8백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MBC 댓글 관련 테스트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0이었던 호감수가 12까지 올라갔습니다.
1분도 안 돼 댓글 순위도 1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취재진이 온라인 홍보 대행업체와 함께 시험해보니 여전히 댓글 조작이 이뤄집니다.
댓글 공감을 누른 12개의 아이디는 모두 가상 아이디.
해외전화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디를 만든 겁니다.
[김도환/인터넷 마케팅·보안 전문가]
"아이디 판매상처럼 그리고 드루킹 이런 사람들처럼 네이버 아이디를 수천 개 수만 개를 가지고서 자기가 원하는 모든 행동을 할 수 있어요."
한 사이트에선 해킹한 네이버 아이디라며 개당 8백 원에 팔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50개를 산다고 하자 돈을 보낸 지 10분 만에 이름과 전화번호, 아이다와 비밀번호가 적힌 파일을 보내줬습니다.
자동으로 공감수를 올려주는 매크로 프로그램도 여전히 잘 작동됩니다.
[김도환/인터넷 마케팅·보안 전문가]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한데, 제일 화가 나는 건 뉴스 댓글 개편을 하면서 그냥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하지 않았나…"
네이버 측은 실명 인증이 안되다 보니 할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네이버 관계자]
"개선을 계속 하고 보완을 해야 되는 것은 맞는데 헌법상의 실명제도 안 되고 이런 것들에 대한 제한점이…"
댓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는 내일 추가 대책을 발표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그런데 댓글 조작을 막겠다면서 네이버가 지난달 대책을 내놨지만 취재진이 테스트를 해보니까 댓글 조작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이런 조작에 쓰이는 가상 아이디는 인터넷에서 1개에 8백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MBC 댓글 관련 테스트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0이었던 호감수가 12까지 올라갔습니다.
1분도 안 돼 댓글 순위도 1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취재진이 온라인 홍보 대행업체와 함께 시험해보니 여전히 댓글 조작이 이뤄집니다.
댓글 공감을 누른 12개의 아이디는 모두 가상 아이디.
해외전화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디를 만든 겁니다.
[김도환/인터넷 마케팅·보안 전문가]
"아이디 판매상처럼 그리고 드루킹 이런 사람들처럼 네이버 아이디를 수천 개 수만 개를 가지고서 자기가 원하는 모든 행동을 할 수 있어요."
한 사이트에선 해킹한 네이버 아이디라며 개당 8백 원에 팔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50개를 산다고 하자 돈을 보낸 지 10분 만에 이름과 전화번호, 아이다와 비밀번호가 적힌 파일을 보내줬습니다.
자동으로 공감수를 올려주는 매크로 프로그램도 여전히 잘 작동됩니다.
[김도환/인터넷 마케팅·보안 전문가]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한데, 제일 화가 나는 건 뉴스 댓글 개편을 하면서 그냥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하지 않았나…"
네이버 측은 실명 인증이 안되다 보니 할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네이버 관계자]
"개선을 계속 하고 보완을 해야 되는 것은 맞는데 헌법상의 실명제도 안 되고 이런 것들에 대한 제한점이…"
댓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는 내일 추가 대책을 발표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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