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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플라스틱 70% 재활용

버려지는 플라스틱 70% 재활용
입력 2018-05-08 20:45 | 수정 2018-05-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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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정에서 열심히 분리수거를 해도 상당수 폐비닐과 플라스틱은 재활용을 하지 못하고 버려집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이물질 때문인데요.

    이런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기술들이 개발돼 재활용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천에 있는 한 폐기물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폐비닐이 가득 쌓여 있지만 재활용을 할 수 없습니다.

    비닐에 들어 있는 음식물과 불순물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불순물을 털어내는 기계입니다.

    폐비닐을 넣으면 도리깨가 1분에 7백 번씩 비닐을 내리쳐 이물질을 털어냅니다.

    이물질 투성이던 비닐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재활용율 0%였던 폐비닐을 70%나 재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조일호 대표/재활용 전문 회사]
    "서울시 3개 구에서 1,500톤 정도 반입되고 있습니다. 선별 기술을 통해서 70% 정도는 다시 재활용으로 회수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페트병과 캔을 수거해 주는 자판기입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깨끗한 페트병을 넣으면 10원에서 15원을 돌려주지만 더러운 페트병은 뱉어냅니다.

    30여만 개의 쓰레기를 학습한 자판기 안의 AI 즉 인공지능이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을 구별합니다.

    이 자판기는 서울과 구미 등 전국에 16대가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순남/서울 은평구]
    "환경보호 하는 점에서 좋고. 포인트 점수가 적립이 되니까 이거 돈으로도 쓸 수 있구나."

    운영업체 측은, 자판기 하나당 0.5톤, 매달 8톤 분량의 페트병과 캔을 수거하고 있고, 폐자원의 품질이 좋아 재활용 업체들이 비싸게 사 간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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