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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전격 방문 억류 미국인 석방 임박

평양 전격 방문 억류 미국인 석방 임박
입력 2018-05-09 20:03 | 수정 2018-05-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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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한반도 정세가 그야말로 큰 파도를 타는 듯합니다.

    어제는 북한과 중국이 동맹 관계를 과시하는 정상회담 소식을 가졌다는 게 뒤늦게 공개돼서 많은 언론들이 북한과 미국 사이가 뭔가 틀어진 게 아닌가 했는데요.

    오늘은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초청으로 지금 평양에 가 있습니다.

    그것도 북한에 붙잡혔던 미국인 인질 3명을 데리고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반전되면서 하루 단위의 뉴스를 놓고 북미 관계가 난기류다, 혹은 희망적이다라고 속단하는 것 조심스럽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는 평양 워싱턴, 다롄, 도쿄에서 나온 한반도 관련 소식을 입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소식입니다.

    지난 3월 말 평양에 갈 때는 극비리였고 다녀온 뒤에 공개했었지만 이번에는 가는 도중에 평양행이 공개됐고요.

    국무부 대변인과 기자단까지 동행해서 분명 뉴스로 내놓을 이벤트가 있어 보입니다.

    그 이벤트는 미국인 인질 석방이 아닌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전용기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3월, 1박2일 동안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지 40일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두 번째 방북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현지시간 어제 오후]
    "바로 지금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나와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으로 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용기에 동승한 기자들에게 이번 방북이 북미 정상회담의 틀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핵화 로드맵 등 핵심 의제를 포함해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와 날짜 등에 대한 최종 조율이 방문 목적임을 시사한 겁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에 대한 송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억류 미국인들을 전용기에 태우고 귀국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억류자 송환이 확정된다면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억류자들이 돌아온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송환 시점에 맞춰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와 날짜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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