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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반전의 연속…평양에서 만나나?

북미 정상회담, 반전의 연속…평양에서 만나나?
입력 2018-05-09 20:12 | 수정 2018-05-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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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한 이유가 뭘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달래러 간 것이 아닐까.

    트럼프의 평양 방문 이벤트가 있을 테니까, 사전에 귀띔하려 한 게 아닐까,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일정 발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중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북중 연합전선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됐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돌아온 다음 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을 찾았습니다.

    한반도 정책을 주도해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매슈 포틴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동행했습니다.

    면면을 볼 때 억류자 석방을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염두에 둔 사전답사 성격의 방북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의 예상을 깬 중국 방문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통 큰 합의를 하더라도 북중 혈맹관계는 변함없다는 걸 사전에 알리려는 방문이었다는 겁니다.

    트럼프가 정상회담 장소 발표에 뜸을 들인 것도 그 장소가 바로 평양이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교수]
    "트럼프가 세계를 상대로 '깜짝 이벤트'를 벌일 가능성이 있고 이런 트럼프의 취향을 북한이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간의 합의 내용이나 수준에 따라서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처음부터 평양은 비중 있게 고려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최근 북한과 미국의 움직임은 분명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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