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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이번엔 '해변 회담' 친밀도 과시…같은 듯 달랐다

北中 이번엔 '해변 회담' 친밀도 과시…같은 듯 달랐다
입력 2018-05-09 20:14 | 수정 2018-05-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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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모습을 어제(8일)는 뉴스 중간에 들어온 중국 관영 CCTV의 화면으로 주로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북한 방송이 공개한 버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북중 정상의 산책 모습이 지난번 남북정상회담 때의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중 둘째 날인 어제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 방추이섬 해변을 거닐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3월 말 첫 만남 때보다 확실히 더 친근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
    "형제적 유대가 더욱 굳건해지고 조중친선이 생기 있고 활력 있게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이 화폭!"

    해변 산책은 두 정상의 공고한 관계를 과시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통역을 대동할 수밖에 없어 단둘만의 자리는 아니었지만 남북 정상의 판문점 도보 다리 산책과 여러 면에서 비슷 해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첫 방중 때 전용열차를 이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용기로 방중 길에 올랐습니다.

    인공기 대신 북한 국장과 국무위원장 마크가 새롭게 도색된 참매 1호입니다.

    북한 지도자가 비행기를 타고 외국을 간 건 1986년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 이후 32년 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방중 때는 북한에 남아 있었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번에는 수행원에 포함됐습니다.

    김 부부장은 중국에서도 단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시 주석에게 환한 표정으로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도 한동안 멈춰 서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김 부부장은 만찬장에서도 술잔을 들고 시 주석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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