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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김정은에 감사…"북한 갈수도 있다"

美 트럼프, 김정은에 감사…"북한 갈수도 있다"
입력 2018-05-10 20:05 | 수정 2018-05-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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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통령 입에서는 곧 회담에서 만날 북한 최고지도자를 외교적 수사로는 대단히 높은 수위의 찬사가 나왔습니다.

    김정은을 만난 폼페이오 장관의 보고를 받은 이후에 그런 찬사가 나왔다는 점에서 북미 회담을 앞두고 서로 간에 얘기가 잘 풀리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인 억류자 송환이 이뤄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는 만족감과 자신감이 배어 있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기반 위에서 시작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을 현실 세계로 이끌어내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을 '현실 세계'로 나오게 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억류자들을 석방한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이 정상 국가의 지도자로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을 불량 국가로 여겼던 과거의 인식과는 크게 달라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북한에 방문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언젠가 북한을 방문하실 겁니까?)
    "그럴 수도 있죠."

    억류자 송환을 결정해준 김 위원장에 대해
    감사의 뜻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이들을 석방하다니 김정은 위원장이 멋집니다. 솔직히 석방될지 몰랐는데 석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몇 주안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싱가포르에서 열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평양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가 지금처럼 좋았던 적이 없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큰 성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가장 큰 업적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될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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