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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정상회담 공식화 "만족한 합의"

북한, 북미정상회담 공식화 "만족한 합의"
입력 2018-05-10 20:07 | 수정 2018-05-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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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서도 회담이 곧 열린다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미국과 정상회담을 한다는 사실을 방송과 신문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어제(9일) 만남에서 만족한 합의가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까지 더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고, 잠시 후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만족한 합의를 봤다" 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회동 하루 만에 나온 신속한 보도입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린 건 처음으로, 김 위원장의 기대감도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은) 조미(북미) 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 걸음을 떼는 사변적인 만남으로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3월 말 폼페이오의 첫 방북 때는 보도가 전혀 없었지만 이번에는 외신보다 더 구체적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갖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북미정상회담에도 적극적인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완전한 비핵화' 해법에 대해 상당부분 조율이 끝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미가)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았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고, 특히 북한 입장에선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폐기, 더 나아가 체제 보장에 대한 만족할 만한 답변을 받은 것으로 분석합니다."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에 대해선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김 위원장이 수락했고, '국무위원장 명령'으로 특별사면을 했다고 북한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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