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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 "좌현 외부 충돌 흔적 없다"

세월호 선체조사위 "좌현 외부 충돌 흔적 없다"
입력 2018-05-10 20:16 | 수정 2018-05-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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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가 바로 서면서 선체 좌현의 모습도 드러났는데요.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일단 외부 충돌의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배 안에 들어가는 게 가능해져서 침몰원인조사도 더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닥에 닿은 채 4년 넘게 가려져있던 세월호의 좌현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양 과정에서 곳곳에 난 구멍들,오랜 시간 바닥과 닿아있어 좌현 전체에는 녹이 심하게 슬었습니다.

    세월호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한 33개의 철제 빔이 선체 일부를 가리긴 했지만, 선수에서 선미로 이어지는 세월호의 외관은 육안으로도 잘 관찰됩니다.

    좌현을 살펴 본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일단 "현저한 외부 충격이나 함몰 흔적은 없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외판을 보시면 뚜렷하게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 함몰되거나 손상되었다고 할 만한 흔적은 별로 안 보입니다."

    선체조사위는 그러나 이른바 '외력설'을 추가 조사를 통해 철저히 검증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기관 구역에 대한 조사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타기실에 연결된 배의 방향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가능해 이른바 '기계 결함설'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선체조사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보조기관실에서 엔진이 최종 정지된 시점도 확인할 수 있어 세월호의 침몰 정황도 밝혀낼 수 있습니다.

    선체조사위는 사고 원인과 관련된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 검찰 수사에서 풀리지 않은 의혹들을 규명해 낸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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