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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한점이라도…" 세월호 미수습자 5명 본격 수색

"뼈 한점이라도…" 세월호 미수습자 5명 본격 수색
입력 2018-05-10 20:18 | 수정 2018-05-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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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가 바로 선 목포신항에는 150명이 넘는 세월호 가족들이 함께했습니다.

    가족들은 선체의 처참함에 안타까워하면서 미수습자 다섯 명이 배 안에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가 바로 서는 순간.

    선체 앞에 앉은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들은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내 자식도 죽었지만, 아직 뼛조각도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 앞에서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5명,

    인양한 세월호를 1년여 만에 바로 세웠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유백형/미수습자 양승진 교사 가족]
    "미수습자들은 지금 아직 현재진행형이니까…지금도 많이 힘들고 단 뼈 한 점이라도 찾았으면…"

    단원고 학생 가운데 유일한 미수습자인 2학년 6반 남현철, 박영인 군.

    4층 남학생 객실과 중앙 로비에서 역시 미수습자인 7살 권혁규 군과 함께 있는 모습이 각각 목격된 만큼 추가 수색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4층 객실은 침몰과 인양 당시 충격으로 일부 천장과 바닥이 맞닿을 정도로 찌그러졌지만, 이제 맞닿은 외판을 떼어내고 수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승객들이 머물렀던 곳은 아니지만 유해가 발견되기도 한 기관실 등 기관구역도 수색해야 할 곳이 남아있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권혁규 가족]
    "선수 좌현 쪽에 협착된 곳은 못 들어갔으니까 거기하고 기관실…거기에서 기대를 걸어야죠."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은 내부 안전조치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쯤 재개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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