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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GM 회생에 7조 7천억 원 투입

정부, 한국GM 회생에 7조 7천억 원 투입
입력 2018-05-10 20:33 | 수정 2018-05-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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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와 GM이 마침내 한국 GM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에 대한 최종 로드맵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관건은 GM이 과연 한국 시장에 계속 남아있을 것 인가였죠.

    이른바 '먹튀' 방지 등 지난달 잠정 합의안보다 일단은 더 진전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남은 과제들을, 신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한국 GM을 되살리는 데 투입될 자금은 모두 7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7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 중 64억 달러는 GM 본사가, 나머지 7억 5천만 달러는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투자합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한국경제와 GM도 같이 윈-윈 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계속해서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로 서로간에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협상의 최대 쟁점은 "GM이 지원만 받고 철수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느냐"였습니다.

    양측은 장기 경영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 우선 GM이 앞으로 10년 동안 한국GM의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 그중에서도 첫 5년은 지분 매각을 할 수 없고 그 뒤 5년 동안에도 지분을 35%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중국을 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총괄본부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호주 공장 폐쇄 이후 유명무실해진 아태 본부 이전은 GM의 '립 서비스'일 뿐이란 지적도 나오지만, 정부는 본부 유치가 한국GM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거란 입장입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태 본부가)신차에 대한 기획이라든지 신차 물품에 대한 배정에 참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GM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폐쇄 절차를 밟고 있는 군산 공장에 대해선 정부와 GM 모두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만 할 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MBC 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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