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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낙점…北대사관 "회담 성공 기대"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낙점…北대사관 "회담 성공 기대"
입력
2018-05-11 20:05
|
수정 2018-05-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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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러면 이번엔 무대가 될 싱가포르로 가보겠습니다.
외교적으로 중립국가인 싱가포르에는 북한 대사관도 있어서, 북한 쪽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취재팀을 급히 보냈습니다.
현지 연결해 보죠.
이남호 기자 북한 대사관 사람들을 좀 만나서 취재를 해봤습니까?
◀ 기자 ▶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관은 큰 건물은 아니고 조그만 사무실인데요, 오늘 출근 중이던 북한 대사관 직원을 만났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역사적인 회담인 만큼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회담 분위기를 해칠까 봐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
"지금 이제 발표된 시점이니까, 언론이나 뭐 잘못되게 되면 해가 되니까…"
회담장이 확정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회담장이 어딘지는?)
"그런 건 아직 없고, 아직 안 정해졌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남북관계 또한 중요하다면서, 북미 회담 전에 남측 기자들과 따로 소통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도 중심은 그래도 북과 남이니까 우리끼리 잘해서…"
◀ 앵커 ▶
세기의 회담 무대가 됐기 때문에 싱가포르 현지 분위기도 남다를 거 같은데, 그쪽 사람들 얘기도 들어봤죠?
◀ 기자 ▶
싱가포르 정부와 언론 모두 회담 유치를 환영하면서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작은 불편은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쉬바쿠마/싱가포르 시민]
"싱가포르가 세계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겁니다. 교통체증 같은 작은 불편은 사소한 문제죠."
◀ 앵커 ▶
회담장이 어디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현지에선 어딜 유력하게 봅니까?
◀ 기자 ▶
국제회의 경험이 많은 싱가포르의 유명 호텔들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 호텔들도 치열한 유치 경쟁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가장 유력해 보이는 곳은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샹그릴라 호텔은 3년 전에 중국과 대만의 첫 정상회담이 열려 상징성이 남다른 곳인데, 호텔 측은 이번에도 낙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 직원]
(다들 경쟁하고 있는 상태이긴 하겠네요, 유치하려고) "당연하죠, 중국이랑 대만이 화해할 때도 저희 호텔에서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희가 제일 유력하다고 하는 것 같아요."
연례 국제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가 북미 회담 직전인 6월 초에 열려 경호 인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도 거론됩니다.
이 호텔 소유자인 쉘든 아델슨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여서 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호텔 직원]
"여기와 다른 호텔 한 곳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출입구가 많아 경호가 쉽지 않은 게 약점입니다.
그래서 싱가포르 시내와 떨어져 있는 센토사 섬이 경호상의 잇점때문에 세번째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그러면 이번엔 무대가 될 싱가포르로 가보겠습니다.
외교적으로 중립국가인 싱가포르에는 북한 대사관도 있어서, 북한 쪽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취재팀을 급히 보냈습니다.
현지 연결해 보죠.
이남호 기자 북한 대사관 사람들을 좀 만나서 취재를 해봤습니까?
◀ 기자 ▶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관은 큰 건물은 아니고 조그만 사무실인데요, 오늘 출근 중이던 북한 대사관 직원을 만났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역사적인 회담인 만큼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회담 분위기를 해칠까 봐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
"지금 이제 발표된 시점이니까, 언론이나 뭐 잘못되게 되면 해가 되니까…"
회담장이 확정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회담장이 어딘지는?)
"그런 건 아직 없고, 아직 안 정해졌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남북관계 또한 중요하다면서, 북미 회담 전에 남측 기자들과 따로 소통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도 중심은 그래도 북과 남이니까 우리끼리 잘해서…"
◀ 앵커 ▶
세기의 회담 무대가 됐기 때문에 싱가포르 현지 분위기도 남다를 거 같은데, 그쪽 사람들 얘기도 들어봤죠?
◀ 기자 ▶
싱가포르 정부와 언론 모두 회담 유치를 환영하면서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작은 불편은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쉬바쿠마/싱가포르 시민]
"싱가포르가 세계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겁니다. 교통체증 같은 작은 불편은 사소한 문제죠."
◀ 앵커 ▶
회담장이 어디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현지에선 어딜 유력하게 봅니까?
◀ 기자 ▶
국제회의 경험이 많은 싱가포르의 유명 호텔들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 호텔들도 치열한 유치 경쟁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가장 유력해 보이는 곳은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샹그릴라 호텔은 3년 전에 중국과 대만의 첫 정상회담이 열려 상징성이 남다른 곳인데, 호텔 측은 이번에도 낙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 직원]
(다들 경쟁하고 있는 상태이긴 하겠네요, 유치하려고) "당연하죠, 중국이랑 대만이 화해할 때도 저희 호텔에서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희가 제일 유력하다고 하는 것 같아요."
연례 국제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가 북미 회담 직전인 6월 초에 열려 경호 인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도 거론됩니다.
이 호텔 소유자인 쉘든 아델슨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여서 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호텔 직원]
"여기와 다른 호텔 한 곳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출입구가 많아 경호가 쉽지 않은 게 약점입니다.
그래서 싱가포르 시내와 떨어져 있는 센토사 섬이 경호상의 잇점때문에 세번째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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