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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VS 모험가" 빅딜… 협상 성공할까?

"승부사 VS 모험가" 빅딜… 협상 성공할까?
입력 2018-05-11 20:16 | 수정 2018-05-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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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들은 사실상 이미 조율됐다는 관측이 많고요.

    양측의 기류 역시 긍정적입니다.

    협상에 참가하는 두 정상은 다른 듯 닮은 측면이 많습니다.

    '충동적인 승부사' 트럼프 대통령과 '대담한 모험가' 김정은 위원장.

    통 큰 두 사람이 만나 통 큰 협상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예측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트럼프 스스로도, "그 누구도 내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예측 가능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전략만 노출했고, 그래서 실패 했다는게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입니다.

    예측불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전략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충동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상황을 주도하고 일을 성사시키는 탁월한 협상가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상을 차릴 것입니다. 전 세계를 위해, 또 북한과 한국·일본·중국을 위해 대단한 거래를 할 것입니다."

    내성적이던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개방적이고, 대담한 모험가의 면모를 연신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공위성 발사가 실패한 사실을 시인하기도 하고, 핵 실험장 폐기장면 공개를 천명하면서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그런 순간에 출발점에 서서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여기 왔습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마무리 짓는 이른바 톱 다운 방식을 선호한다는 점은 두 정상의 공통점입니다.

    '통 큰 결단'은 오직 자신들만 할 수 있다고 믿는 두 정상의 만남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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