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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퇴진' 대한항공 빗속 촛불집회…시민도 동참

'총수 퇴진' 대한항공 빗속 촛불집회…시민도 동참
입력 2018-05-12 20:04 | 수정 2018-05-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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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촛불집회가 지금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 참석자들이 많이 모인 것 같군요.

    ◀ 기자 ▶

    네, 이곳 서울역 광장에는 빗속에도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 3백 명이 모여있습니다.

    직원들은 이번에도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저항을 의미하는 가면이나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습니다.

    ◀ 리포트 ▶

    지금은 자유발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목소리 때문에 신분이 드러날 상황을 우려해 음성변조용 마이크를 통해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갑질세트 조현아 조현민을 추방하라" "조 씨 일가 욕설 못참겠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유발언 전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을 비꼬는 땅콩 주머니 터뜨리기 행사도 열렸는데요,

    사회는 당시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맡았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집회는 조현민 전 전무의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 이후 만들어진 익명의 단체 채팅방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원들은 채팅방에 올린 호소문을 통해 검찰과 국세청 등에 지금까지 제기된 총수일가의 각종 갑질과 비리 의혹들을 엄정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9시 반쯤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집회가 끝나면 논의를 통해 내일 오전 중으로 새로운 대응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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