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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3-25일 풍계리 핵 실험장 '붕락' 시키고 완전폐쇄

北, 23-25일 풍계리 핵 실험장 '붕락' 시키고 완전폐쇄
입력 2018-05-13 20:02 | 수정 2018-05-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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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대로 풍계리 핵 실험장을 오는 23일에서 25일 사이에 폐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핵 실험장 갱도들을 폭파해 붕괴시키고 입구도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 연보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핵 실험장 폐기일정을 담은 북한 외무성 공보는 토요일 밤늦게 방송을 통해 발표됐습니다.

    [조선중앙TV/어젯밤]
    "핵 시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폐기 방법과 범위도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핵 실험장 갱도는 폭발의 방법으로 무너뜨려 붕락시키고, 입구도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지상의 관측 설비나 연구소, 경비대 등 모든 시설도 순차적으로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젯밤]
    "핵 시험장 폐기와 동시에 경비인원들과 연구사들을 철수시키며 핵 시험장 주변을 완전 폐쇄하게 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약속했듯이 국제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에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남북 시간통일에 이어 김 위원장의 두 번째 약속을 실천해,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대화하겠다면서, 앞으로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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