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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까지 전용열차 편성…비핵화 의지 과시

풍계리까지 전용열차 편성…비핵화 의지 과시
입력 2018-05-13 20:04 | 수정 2018-05-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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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신대로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장면을 우리나라와 미국 등 5개국가 기자단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함경북도 첩첩산중인 풍계리까지 가는 기자단 전용열차를 편성해서 최대한 취재를 돕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제기자단은 북한이 취재를 허용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기자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계획에 따르면 국제기자단은 베이징을 출발해 전용기로 '원산 갈마 국제공항'으로 들어갑니다.

    원산시에는 국제기자단이 머무를 숙소와 통신 시설을 갖춘 프레스센터가 마련됩니다.

    첩첩산중인 풍계리 핵 실험장까지는 기차를 타고 갑니다.

    [조선중앙TV]
    "원산으로부터 북부핵시험장까지 국제기자단 성원들을 위한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한다."

    북한의 철도사정을 감안하면 원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다 산세가 험준한 계곡을 타고 풍계리까지 하루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변변한 숙박시설이 없어 숙식이 가능한 특별 열차가 준비됩니다.

    풍계리에는 통신시설도 없어 핵 실험장 폐기 장면은 기자들이 원산으로 복귀한 뒤에 전 세계로 송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한국을 비롯한 서방 언론에 대한 (북한의)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봐요. 적극적인 홍보를 함으로써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것을 시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때는 남측의 MBC와 미국의 CNN 등 몇 개 언론사만 초청을 받았지만, 이번엔 더 많은 언론사에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기자단과 함께 부른자고 했던 전문가 초청 여부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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