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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맥도날드 현실로?…"핵 완전 폐기 시 北에 지원"

평양 맥도날드 현실로?…"핵 완전 폐기 시 北에 지원"
입력 2018-05-14 20:07 | 수정 2018-05-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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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보신 것처럼 북미정상회담에 관심이 많이 쏠려있죠.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폐기한다면 미국은 확실한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예를 들어서 맥도날드 평양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 얘기죠.

    김병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로 전기와 에너지, 농업 분야를 들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농업 기술력을 지원한다면 북한 주민들도 풍족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보상의 전제조건은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美 폭스뉴스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얻게 된다면 엄청난 지원을 할 것입니다."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가능한 빨리 대북 무역과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모든 핵무기를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있는 핵물질 저장 시설로 옮기는 것이 비핵화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식과 보상 방법을 동시에 언급한 겁니다.

    실제로 미국이 베트남과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수교한 이후, 포드 자동차 등이 베트남에 진출했습니다.

    북한의 경우, 열악한 사회 간접시설은 물론 IT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봉현 부소장/IBK경제연구소 부소장]
    "IT라든지 북한의 태양광이라든지 기술 중심의 경제협력을 하기 위한 기업들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

    북한이 핵 실험장 폐기 일정을 확정한 것과 맞물려, 미국은 보상 수준을 더 구체화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겠다는 양측의 의지가 빅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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