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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중 원희룡 후보 피습…"제2공항 반대"

토론회 중 원희룡 후보 피습…"제2공항 반대"
입력 2018-05-14 20:26 | 수정 2018-05-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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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4일) 제주도지사 합동 토론회 도중에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 후보가 제2공항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에게 뺨을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지사 후보 5명이 모두 참가한 첫 합동토론회장입니다.

    토론회가 끝날 무렵 갑자기 남성 한 명이 단상 위로 뛰어오릅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를 향해 계란을 던진 뒤 손으로 뺨을 때립니다.

    "119불러 119!"

    폭행 직후 이 남성은 흉기를 꺼내 자해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놀란 원 후보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
    "맨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앉아 있었고, (원희룡 후보에게) 계란 던지면서, 세 개를 던졌는데 왼쪽에 하나 맞고 주먹으로 가격하고, 순간적으로 당한 거죠."

    오늘 토론회는 제주 지역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설립만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원 후보를 폭행한 남성은 서귀포시 성산읍의 주민인 김 모 씨로, 지난해 말 원 후보가 추진해 온 제2공항 설립에 반대해 42일 동안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원 후보 측은 '명백한 정치테러'로 규정했습니다.

    [강영진/원희룡 예비후보 공보단장]
    "심리적 안정이 최우선이고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캠프의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습니다."

    경찰은 선거 토론회 현장에서 폭행이 벌어진 만큼 김 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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