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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우 피해' 속출…1명 사망 1명 실종

수도권 '폭우 피해' 속출…1명 사망 1명 실종
입력 2018-05-16 20:27 | 수정 2018-05-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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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낮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곳곳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1명이 숨졌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천 옆에 누워 있는 여성을 소방대원들이 보온 담요로 감쌉니다.

    오늘 오후 2시쯤 하천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던 45살 원 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빠졌습니다.

    원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
    (괜찮은 거야?)
    "예, 예, 의식 다 있으세요."

    서울 동대문구 정릉천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떠내려가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경안천에서는 다리 아래서 잠을 자던 42살 편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헬기와 130여 명의 구조대원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런 흙탕물이 가득 찬 도로 위로 차량들이 조심스레 지나갑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김포시 풍무동 양도 사거리 도로 70여 미터가 물에 잠겼습니다.

    소방 당국이 막힌 하수관을 정비하면서 도로는 복구됐지만, 시민들은 한 시간이 넘도록 자동차 일부가 물에 잠긴 채 운행해야 했습니다.

    [최진숙/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갑자기 물이 넘치니까 버스정거장에 계시던 분들이 의자 위로 올라가시고…"

    서울과 용인, 화성,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도로 침수가 속출했습니다.

    청계천도 갑자기 수위가 높아지면서 연등 행사를 준비하던 시설물들이 휩쓸려갔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적 폭우가 반복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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