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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 상대 호수비 열전…'명품수비' vs '홈런군단'

두산, SK 상대 호수비 열전…'명품수비' vs '홈런군단'
입력 2018-05-16 20:43 | 수정 2018-05-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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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만나기만 하면 접전을 펼치는 프로야구 1,2위 두산과 SK.

    오늘(16일)도 각자 팀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흥미로운 대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탄한 수비의 두산과 화끈한 한 방의 SK.

    초반엔 허경민의 수비가 가장 돋보였습니다.

    강습 타구를 잡아 정확한 송구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파울 타구를 잡는 모습은 말 그대로 묘기였습니다.

    불펜 안쪽으로 떨어지는 공을 담장 너머로 뻗어 글러브 끝으로 건져냈습니다.

    좌익수 김재환도 애매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슬라이딩하며 기대 이상의 수비를 펼쳤습니다.

    팀 홈런 1위 SK는 특유의 장타로 맞섰습니다.

    정의윤과 나주환이 나란히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뿜어냈습니다.

    그런데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정진기의 무리한 수비가 3루타로 이어지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이재원이 투구를 빠뜨리는 등 아쉬운 실점이 이어졌습니다.

    두 팀은 올 시즌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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