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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모델 아르바이트 '미투'…미성년자에 노출 강요

잇따른 모델 아르바이트 '미투'…미성년자에 노출 강요
입력 2018-05-18 20:31 | 수정 2018-05-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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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스튜디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오늘도 나왔습니다.

    10대 미성년자 모델에게 촬영을 빌미로 노골적으로 노출을 강요했다는 겁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의 한 스튜디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1월 의상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갔는데 실장이라고 소개한 30대 남성이 비키니 착용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촬영 도중에는 신체 일부를 평가하고 속옷을 벗어달라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이 스튜디오는 유튜브 스타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곳과 다른 곳으로 이 여성의 나이는 18살, 미성년자입니다.

    촬영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될까 우려됩니다.

    [유 모 씨/성추행 피해 여성]
    "수치심이 진짜 커요. 혹시 그 사진이 인터넷에 어딘가 떠돌아서 나중에 나한테까지 오지 않을까…"

    인터넷에서 논란이 커지자 노출을 강요한 해당 실장은 유 씨에게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실수였으니 합의를 보자"고 요구했습니다.

    유 씨는 내일 이 남성을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일명 '모델 미투'를 시작한 유튜브 스타 양예원 씨와 동료 이소윤 씨는 오늘 비공개로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추행 피의자로 지목된 당시 스튜디오 관계자들을 이르면 내일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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