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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철저한 장자승계원칙…'4세 경영' 과제는?

LG, 철저한 장자승계원칙…'4세 경영' 과제는?
입력 2018-05-20 20:15 | 수정 2018-05-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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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LG는 구광모 상무가 이끄는 총수 4세 경영체계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구광모 상무는 어떤 인물이고, 또 LG그룹이 어떤 숙제를 안게 됐는지 남재현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 리포트 ▶

    국내 재계순위 4위인 LG그룹은 올해 마흔의 젊은 총수인, 구광모 상무가 이끌게 됩니다.

    원래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인데 지난 2004년, 26살의 나이로 큰아버지인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됩니다.

    LG그룹은 전통적으로 장자승계원칙을 유지하고 있는데 구본무 회장 외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숨지자 대신 구 상무가 경영수업을 받게 된 겁니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해 재무와 가전, 글로벌 사업부 등을 거치면서 기획과 실무 분야를 두루 경험했습니다.

    현재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에 이어 3번째로 많은 LG그룹 지분을 갖고 있는데, 타계한 구 회장의 주식을 일부 상속받게 되면 LG그룹의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상속세는 많으면 9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분구조상 구 상무의 총수 취임은 어렵지 않을 거란 전망이지만 한국 재벌의 고질적 문제인 총수일가의 경영권 승계가 되풀이되는 게 적절하느냐는 비판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스스로 경영능력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아직은 40세의 젊은, 연륜이 짧은 구광모 상무가 그룹을 어떻게 이끌어 나아갈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당장 구본준 부회장은 직을 내려놓고 독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구 상무는 다음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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