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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발행…청신호? 김칫국?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발행…청신호? 김칫국?
입력 2018-05-22 20:32 | 수정 2018-05-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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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주 뒤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류가 복잡하긴 합니다만, 백악관이 '기념주화'를 발행했습니다.

    회담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이 공개한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입니다.

    앞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각각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에게는 '최고 지도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나라이름도 'North korea' '북한'이 아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명칭을 사용했습니다.

    한글로 '평화회담'이란 글자도 새겼는데 '화해'를 뜻하는 올리브 가지로 장식했습니다.

    뒷면에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미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문장과 전용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2003년부터 대통령 순방에 맞춰 판매용 기념주화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북한을 미국과 대등한 정상국가로 묘사한 디자인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기념주화 디자인은 민간 제조 업체가 결정했고, 백악관이 관여한 것은 없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북한이 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한 상황에서 기념주화 공개가 성급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한편에서는 회담 성공에 대한 백악관의 의지가 반영된 거란 엇갈린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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