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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강한 의구심…'中 배후설' 거듭 제기

트럼프, 중국에 강한 의구심…'中 배후설' 거듭 제기
입력 2018-05-23 20:09 | 수정 2018-05-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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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주목한 오늘 회담에서 중국을 겨냥한 거침없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중국이 개입하는 걸 마뜩치 않아 하는 신경전으로 보입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예정에 없던 30분짜리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질문을) 계속하세요. 계속하세요."

    최근 논란이 된 중국의 개입을 묻는 민감한 질문에도, 가감 없이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내가 약간 실망스러운 점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난 뒤에 김 위원장 태도에 약간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된다는 겁니다. 좋지 않습니다."

    중국 때문에 북한의 태도가 급변했다는 이른바 '중국 배후론'을 거듭 제기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거기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일어났을 수도 있지만, 회담 이후 북한의 태도는 달라졌습니다."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구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주 비슷한 발언을 한데 이어, 이틀 전엔 트위터에 "북미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중국은 북한과의 국경 경계를 튼튼히 하라"는 항의성 메시지까지 남겼습니다.

    오늘도 북한에 대한 제재 문제와 직결된 국경문제를 다시 언급하면서 시진핑 주석에 대한 견제를 잊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은 세계적인 포커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견제발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국면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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