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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쑥쑥…유해성 논란 남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쑥쑥…유해성 논란 남아
입력 2018-05-23 20:39 | 수정 2018-05-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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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출시 1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쑥쑥 올랐는데요.

    하지만, 일반 담배보다 덜 위험하다는 업체의 주장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택했는지, 가장 큰 이유는 냄새가 덜 난단 거였습니다.

    [이 모 씨]
    "담배 냄새가 안 나니까 (아내가) 피우는지 안 피우는 지 잘 모르는 거 같기도 하고 좀 줄인 걸로 알고 있는 거 같아요."
    (실제로 줄이셨나요?)
    "실제로 줄이진 않았고…"

    막연하지만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로울 거란 인식도 한몫 했습니다.

    [구충훈/경기도 김포시]
    "궐련형은 굉장히 부드러워서 체감하기에도 나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머리 아픈 것도 없었고 여태까지…"

    1년 전 제품을 처음 출시한 필립모리스는 백만 명 이상의 흡연자가 자사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업체인 KT&G도 이번에 성능이 개선된 제품을 새로 내놨습니다.

    "(릴) 플러스는 없어요?"
    "(릴) 플러스는 지금 재고가 다 나가서…"

    업계는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이 1년 사이에 빠른 속도로 높아져 9% 안팎인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해성' 여부는 정리가 덜 된 상태입니다.

    중국과 일본, 독일의 연구기관에선 궐련형의 유해성분이 더 적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스위스 베른대학은 오히려 궐련형의 유해성분이 더 많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궐련형 담배에도 경고 그림을 넣겠단 방침을 밝힌 식약처는 다음 달, 시판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실험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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