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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갱도 3개 폭파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갱도 3개 폭파
입력 2018-05-24 20:02 | 수정 2018-05-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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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핵 실험장 폐기 약속을 마침내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 앵커 ▶

    오늘 오전 11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3개를 폭파했다고 현지에 가 있는 남측 공동취재단이 알려왔습니다.

    ◀ 앵커 ▶

    풍계리는 6차례 핵실험을 했던 곳이고, 사실상 북한의 유일한 핵실험장으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 앵커 ▶

    북한이 비핵화의 첫걸음을 뗀 셈입니다.

    보도국을 연결하겠습니다.

    손병산 기자 자세히 전해주십시오.

    ◀ 리포트 ▶

    네, 오늘 오전 11시부터 핵 실험장 갱도 폭파 작업이 시작됐다고 우리 취재진이 밝혔습니다.

    오전 11시에 북쪽 2번 갱도와 관측소를 먼저 폭파하고 오후 2시 17분에 서쪽 4번 갱도와 관련 시설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어 2시 45분에 생활동 등 관련 시설 5곳을 다시 4시 2분쯤엔 남쪽 3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도 핵실험장에 있는 갱도 4곳 가운데 가장 먼저 북서쪽 2번 갱도를 오전 11시쯤 폭파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2번 갱도에서 폭파로 인해 뿌연 흙먼지가 피어나는 장면을 정찰장비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기자단은 2번 갱도가 보이는 서쪽 전망대에서 먼저 폐기 작업을 지켜본 뒤, 남쪽 전망대로 옮겨 현장을 취재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에서 취재 중인 외신도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행사가 예정대로 오늘 낮에 진행됐다며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통일외교부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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