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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준비?…분주해진 싱가포르 北 대사관

손님맞이 준비?…분주해진 싱가포르 北 대사관
입력 2018-05-24 20:10 | 수정 2018-05-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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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리포트에 나온 것처럼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미 간의 정상회담 사전 접촉이 있을 텐데요.

    현지 북한 대사관에 가보니까 만남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감지됐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이남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모여 사는 북한 대사관저입니다.

    3층짜리 고급주택 외벽에 새로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방문했을 때도 별다른 흠이나 색이 바랜 흔적이 없었지만 새로 도색을 하는 건 손님맞이 준비로 보입니다.

    반면 싱가포르 시내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사흘째 텅 비어 있습니다.

    "계십니까?"

    대사관에 기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보안에도 취약하다고 판단해 시내 다른 곳에 사무실을 따로 마련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북미 양국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사전 접촉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고위 당국자들의 방문도 예상됩니다.

    동남아를 담당하는 최희철 외무성 부상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아직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인사들은 김정은 위원장 방문에 앞서 경호와 동선, 의전 문제를 집중 점검한 뒤 회담장과 숙소도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주말 미국 측과 중요한 실무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현지 북한 공관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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