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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두 정상 나눈 말 속엔 "약속·책임·노력"

남북 두 정상 나눈 말 속엔 "약속·책임·노력"
입력 2018-05-27 20:22 | 수정 2018-05-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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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시 만난 두 정상.

    대화 도중에 큰 웃음이 터지기도 했고요.

    김 위원장은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을 김희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은 긴급하게 성사된 어제(26일) 정상회담이 최근 남북 간·북미 간 갈등과 관련된 것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우리가 이를) 넘어가지 못하면 안 되고 또 못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난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풀어나가자고 하는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적절하게 책임지고 이행' ' 다시 한 번 재확약' '약속을 이행하는 견지'라는 용어를 쓰며 이번 회담이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뜻깊은 회담이었다. 이렇게 연락해서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는 징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결과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가 각자 책임과 본분을 다해서 준비하고…"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졌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 국민들의 인기가 높아져서."
    (다행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성공 기원으로 마무리 발언을 맺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함께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조미(북미)정상회담 반드시 성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고맙습니다'라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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