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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TV 통해 '6·12 날짜도 공개' 회담 공식화

北 조선중앙TV 통해 '6·12 날짜도 공개' 회담 공식화
입력 2018-05-27 20:29 | 수정 2018-05-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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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매체들도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아침 일찍부터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요,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미리 알렸다는 것입니다.

    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손병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보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보다 4시간 먼저 나왔습니다.

    아침 6시 라디오를 시작으로 신문과 TV를 총동원해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알렸습니다.

    무엇보다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날짜를 북한 주민들에게 처음 공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역사적인 조미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시였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역으로 북미 회담 개최 일정을 못박은 겁니다.

    '한반도 비핵화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하시며…"

    북한 내부적으로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를 흔들림없이 준비하고 있다는 걸 미국 측에 보여주려 한 걸로 해석됩니다.

    북한 매체는 두 정상이 만족스러운 합의를 봤다며, 격식과 틀이 없는 솔직한 대화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의 7분짜리 보도물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도착 장면과 문재인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서명 등 청와대 제공 영상에 없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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