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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화백 작품, 85억 원에 낙찰…한국 미술품 최고가

김환기 화백 작품, 85억 원에 낙찰…한국 미술품 최고가
입력 2018-05-27 20:47 | 수정 2018-05-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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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오늘 홍콩 경매에서 85억 원에 낙팔되며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사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김환기 화백의 추상화가 홍콩 경매에서 85억 2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한국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입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도 65억 5천만 원에 낙찰된 김환기 화백의 '고요'였습니다.

    현재 한국 미술품 최고가 상위 10개 중 8개가 김환기 작품인데, 2015년 47억 2천만 원에서 2016년 54억 원, 그리고 지난해 65억 5천만 원으로 자기 기록을 경신해왔습니다.

    미술계에서 '환기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서양 추상미술을 한국적 서정성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세계 미술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이번 작품은 김환기 화백이 작고하기 2년 전인 1972년에 뉴욕에서 그려진 대작인데다 그의 작품이 대부분 '환기블루'라 불리는 푸른색인데 반해 붉은색을 띠고 있어 희소성이 높습니다.

    [서진수/미술시장연구소 소장]
    "한국 추상이나 한국 미술에 대한 평가들이 최근 국제시장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단색화의 스승이라는 점, 그리고 한국 추상의 선구자라는 점, 이런 것들이 국제시장에 알려져 있는 거죠."

    중국 수퍼 리치의 증가 등 아시아 미술 시장이 급성장한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일본에 소장돼있던 조선시대 달항아리도 나왔는데, 한국인이 24억 7천만 원에 낙찰받아 국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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