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정은

북미 동시다발 접촉…정상회담 준비 본격화

북미 동시다발 접촉…정상회담 준비 본격화
입력 2018-05-28 20:02 | 수정 2018-05-28 20:54
재생목록
    ◀ 앵커 ▶

    북한과 미국의 싱가포르 회담을 위한 사전 준비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회담 의제, 의전, 경호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 북한과 미국의 실무자들 간 접촉이 동시에 3개의 채널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판을 흔들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외교라인, 정보라인까지 100명 넘는 인원을 투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미 실무 회담에 투입된 미국 준비팀은 100여 명에 이릅니다.

    양측의 실무 접촉은 판문점과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물론 외교와 정보 라인까지 투입됐습니다.

    우선, 회담 의제를 조율할 30여 명 규모의 판문점 팀은 한반도 전문가인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를 팀장으로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 등 한국통 3인방이 이끌고 있습니다.

    판문점 팀은 어제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회담을 갖고 비핵화 방식과 체제보장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도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오늘은 별도의 접촉 없이 1차 논의 결과를 본국에 보고하고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의전팀 30여 명은 오늘 밤 싱가포르에 도착해 북한 김창선 부장과 협의를 갖습니다.

    여기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국장시절 만들었던 별도의 CIA팀도 북한과 사전접촉에 나섰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판문점 팀'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간의 고위급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러 단계의 접촉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회담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북미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과 북한 모두 가동할 수 있는 채널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