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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움직이는 인공세포 개발…다음은 인공생명체?

스스로 움직이는 인공세포 개발…다음은 인공생명체?
입력 2018-05-29 20:42 | 수정 2018-05-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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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살아있는 생명처럼 스스로 움직이며 광합성과 대사작용을 하는 인공세포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그런데 이걸 왜 개발했을까요?

    최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인공으로 만든 세포막 안에서 단백질이 스스로 자라납니다.

    국내 연구진이 만드는 데 성공한 인공세포입니다.

    빛을 쬐면 광합성을 하면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이 에너지로 세포의 골격을 만들기도 하고, 빛의 색깔에 반응해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합니다.

    환경에 반응해 움직이고 대사작용을 한다는 점에서는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와 다름없어 보입니다.

    연구진은 이 세포가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세포 중 실제 생명체와 가장 가깝다고 말합니다.

    [신관우/서강대 화학과 교수]
    "살아있는 생명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굉장히 큰 첫 걸음을 했다는 데 가장 큰 과학적인 의의가 있고요."

    이 세포가 실제 세포와 다른 건 DNA가 없고, 자기 복제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학계는 이번 연구가 DNA를 가진 실제 생명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케빈 파커/하버드대 공동연구팀]
    "무엇보다 인공 생명체나 살아 있는 인공 세포를 결국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이 인공 생명체를 만드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생명의 기원과 신비를 밝히고 질병을 치료하는 겁니다.

    연구팀은 2~3년 안에 신약을 개발할 때 동물실험 대신 인공세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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