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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뉴욕으로 출발…새로운 제안 있을까?

北 김영철, 뉴욕으로 출발…새로운 제안 있을까?
입력 2018-05-30 20:11 | 수정 2018-05-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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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오늘(30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뉴욕행 항공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 20분에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알려진 대로 뉴욕에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미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미는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준비된다는 걸 보여주는 징표라고 할 수 있겠죠.

    미국 정부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고요.

    하지만 실무 협의에서 진통이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고, 북한이 전혀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영철 부장이 미국에 가는 이유를 이용주 기자가 여러 각도로 따져 봤습니다.

    ◀ 리포트 ▶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미국 방문은 무엇보다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실무협의 결과를 최종 추인하는 수순이라는 겁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실무) 협의에서 나온 내용들이 바로 폼페이오와 김영철한테 전달이 되고, 최종적으로 큰 틀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되는 과정을 거친다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의 서신에 대한 답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적대 관계 청산을 위한 양국 정상의 의지가 거듭 확인된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은 순항할 거란 전망입니다.

    반대로 김영철 부장의 방미가 실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추진됐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핵화 방법을 두고 이견을 보였던 북미 양국의 외무라인, 구체적으로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이 이번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겁니다.

    때문에 북미 정상의 위임을 받은 정보수장들이 세부적인 이견은 뒤로 미루고 우선 큰 틀의 합의를 보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 경호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정상 회담 장소 문제로 한 번 더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럴 경우 김영철 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선물을 약속하면서 평양이나 판문점 정상회담을 제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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