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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마무리 담판…'보상방법'이 관건

북미정상회담 마무리 담판…'보상방법'이 관건
입력 2018-05-30 20:18 | 수정 2018-05-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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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북한 김영철 부장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곧 담판을 벌이게 될 미국 현지를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를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민주 기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

    백악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 기자 ▶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미 접촉에 큰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 간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샌더스 대변인은 6월 12일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회담이 더 뒤로 연기되더라도 준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는 발언,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 기자 ▶

    회담 연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기보다는 준비 시간이 촉박한 만큼 뉴욕에서 열릴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회담 날짜가 조정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말씀하신 대로 시간이 좀 촉박하긴 합니다.

    '정상회담에서 대단한 성과를 낸다기보다는 원론적인 선언 수준의 회담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체제보장 원칙만 확인하고 구체적인 이행 절차는 이후 실무 회담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시각인데요.

    CNN은 존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단 형식적이더라도 이번 회담이 열린다면 외교적인 성공이 될 것이고, 나중에 더 큰 성과를 노려볼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말하면서 이번 회담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 것을 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만큼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어떤 방식으로 북한과 미국이 맞교환하느냐' 이게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이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가령 북한이 핵무기 일부는 제거했을 때 미국이 해줄 수 있는 보상 조치가 과연 무엇이냐는 겁니다.

    테러 지원국에서 북한을 빼줄 것인지 금융제재를 풀어줄 것인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쉽지 않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도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큰 틀의 얘기는 여러 번 했지만, 그 정도 수준만 가지고 북한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북한도 핵을 포기하는 만큼 더 구체적인 걸 손에 쥐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북미 회담이 한번 출렁거렸던 것도 결국은 이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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