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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최종 담판…'북미정상회담' 운명 가른다

오늘 밤 최종 담판…'북미정상회담' 운명 가른다
입력 2018-05-31 20:02 | 수정 2018-05-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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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맨해튼에서의 저녁 식사, 북미 정상의 복심인 두 사람이 창밖으로 뉴욕의 마천루가 보이는 곳에서 그 도시를 대표하는 메뉴, 스테이크를 썰었습니다.

    소화 안 되는 얘긴 없었는지 미국 국무장관은 식사 끝나고 인증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오늘 두 사람의 메뉴는 같았지만, 두 사람의 회담 테이블엔 CVID와 CVIG라는 서로 다른 메뉴가 오릅니다.

    완전한 비핵화, 완전한 체제보장, 이 둘을 어떻게 맞바꿀 것인가 하는 거죠.

    이제 두 시간 뒤면 정상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을 띤 김영철-폼페이오 회담이 열립니다.

    이 내용을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은 우리 시간으로 밤 10시, 뉴욕에서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사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DMZ 회담도 마찬가지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트윗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CVID에 대한 반대급부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북한에 체제 안전 보장을 기꺼이 제공하고, 북한이 더 큰 경제적 번영을 누리도록 도울 것이라며, 대신 북한의 확실한 약속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 방법의 단계로 거론되는 남·북·미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백악관은 동맹국들과 계속 조율 중에 있다며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장의 만찬 과정에서 북측에도 전달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비핵화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적 보상이 이뤄지는 '트럼프 모델'에 기대를 걸면서, 보다 구체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3시 15분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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