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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김영철에 철통 경호·특급 의전…각별한 예우

美, 北 김영철에 철통 경호·특급 의전…각별한 예우
입력 2018-05-31 20:06 | 수정 2018-05-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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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김영철 부장에게 제공한 의전은 세심했고 경호는 치밀했습니다.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확실한 VIP 손님 대접이었습니다.

    김 부장의 공항 도착부터 만찬까지, 현장에서 지켜본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각국에서 몰려든 기자들이 VIP 통로 앞에 진을 치자 근처에 북한 외교관이 나타납니다.

    [조정철 서기관/주UN 북한대표부]
    "사전에 평양하고 워싱턴 쪽에서 사전 조율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조율한 것은 없습니다."

    이들이 취재진의 시선을 끄는 사이, 김영철 부장이 탑승한 비행기가 착륙하고 경찰차와 여러 대의 검은색 세단이 계류장으로 달려갑니다.

    김 부장 일행은 이 차량에 올라 뉴욕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통상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철통 경호와 특급 의전이 제공되면서 취재진의 접근은 봉쇄됐습니다.

    맨해튼의 숙소에 여정을 풀고 만찬장을 오갈 때도 각별한 경호가 이어졌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만찬 시작 15분 전에 먼저 도착해 김 부장을 맞이했고, 90분간의 만찬이 끝난 뒤에도 김 부장이 떠난 지 5분이 지나서야 자리를 뜨며 예우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인사로는 18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부장에게 미국은 각별한 신경을 썼습니다.

    두 나라 정상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들의 탐색전은 웃으며 끝났지만, 잠시 뒤 열리는 본회담에선 정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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