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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가정집 메뉴로 만찬…최고의 환대한 것"

"미국식 가정집 메뉴로 만찬…최고의 환대한 것"
입력 2018-05-31 20:09 | 수정 2018-05-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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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영철, 폼페이오 두 사람의 만찬 장소는 고층 빌딩에서 호텔이나 레스토랑인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가정집이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집으로 누구를 부른다는 건 상당한 환대의 의미를 갖죠.

    공개된 몇 장의 사진에 담긴 코드를 강나림 기자가 읽어냈습니다.

    ◀ 리포트 ▶

    창 밖으로 뉴욕의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 맨해튼 38번가.

    화려한 가구나 장식품도 없는 단출한 테이블에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장이 마주 앉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때 배석했던 앤드류 김 CIA 센터장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잔을 들고 건배하는 얼굴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웃으며 악수를 나눈 두 사람은 사인을 주고받으며 90분간의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 폼페이오 장관은 SNS에 좋은 실무 만찬이었다며, 스테이크와 옥수수, 치즈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고위급 인사의 만찬이 미국 차석대사 관저로 쓰는 가정집에서 전형적인 가정식 메뉴로 진행된 겁니다.

    미국에서 집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는 건 친밀한 사이라는 의미로, 최고의 환대를 한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창 밖으로 펼쳐진 마천루를 보면서 북한의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게 경제 번영의 모델을 확실히 보여주려 한 거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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