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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작업 시작…유류품 쏟아져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작업 시작…유류품 쏟아져
입력 2018-05-31 20:37 | 수정 2018-05-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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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로 세운 세월호 내부에서 다섯 명의 미수습자들을 찾는 수색 작업이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휴대전화와 교복 같은 유류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수습자 5명 가운데 故 남현철과 박영인, 두 단원고 학생의 유해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세월호 4층 객실입니다.

    침몰과 인양 당시 충격으로 천장이 주저앉아 바닥과 거의 맞붙어 있습니다.

    수색 작업은 유압 펌프로 천장을 밀어내 사람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부터 시작됐습니다.

    협착 부위가 벌어지자 여행용 가방과 교복, 휴대전화까지, 단원고 학생들의 물건으로 추정되는 유류품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권미화/세월호 희생자 오영석 군 어머니]
    "진흙도 한 번 더 만져보고, 혹시라도 조금 하얀 것이 나오면 아이들 치아라도 나올까 이렇게 더 만져보고…"

    지난 10일 세월호가 바로 선 뒤 선체 안팎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130여 점.

    사고 당시 증거를 복원할 수 있는 휴대전화와 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도 10여 점도 수거됐습니다.

    [이정일/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사무처장]
    "미수습자 수습의 주요 부분이 4층 객실 협착 부위와 기관구역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부분이 끝나면 선체 전체를 한 번 체크해보는…"

    당초 7월에나 예정됐던 수색 작업이 앞당겨 시작된 것입니다.

    세월호 모형실험을 진행했던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관계자들도 선체 안팎을 둘러보며 다음 달 추가 실험을 대비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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