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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장애인단체와 마찰…"명백한 테러"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장애인단체와 마찰…"명백한 테러"
입력 2018-05-31 20:39 | 수정 2018-05-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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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도중 한 장애인 단체 회원이 밀치는 바람에 넘어져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권 후보 측은 테러라고 규정하고 있는 반면, 장애인 단체는 권 후보가 다칠 만큼의 충돌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대구MBC 박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방선거 출정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는 권영진 후보.

    지지자들의 함성과 장애인 단체의 고함이 뒤섞이는 순간, 갑자기 한 여성이 권 후보의 앞을 막아서고 팔로 배 쪽을 밀칩니다.

    권 후보가 뒤로 넘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권 후보는 허리를 다치고 꼬리뼈에 금이 갔다며 유세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 여성은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권 후보 측은 명백한 테러라며 배후세력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원용/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대변인]
    "이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합니다."

    장애인 단체와 권 후보는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 협약을 두고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장애인 단체 회원들은 출정식 도중 권 후보가 당초 약속했던 협약 체결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
    "30일 날 어제 아침에 만나 협약하기로 한 것을 이렇게…"

    장애인 단체는 오늘 사건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테러로 규정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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