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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조금 뒤 트럼프 면담…'김정은 친서' 내용은?

김영철, 조금 뒤 트럼프 면담…'김정은 친서' 내용은?
입력 2018-06-01 22:36 | 수정 2018-06-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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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축구 중계로 오늘은 늦게 인사드립니다.

    "마음이 바뀐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나 편지를 달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취소하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의 말미에 이렇게 적었었죠.

    그 편지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장이 곧 워싱턴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저녁식사에 회담까지 마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이번에는 편지 전달 임무를 수행하러 백악관으로 갑니다.

    뉴욕을 출발했다고 하니까 몇 시간 뒤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을 텐데요.

    워싱턴에 있는 박민주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박민주 기자, 김영철 위원장이 뉴욕을 떠났던데 언제 백악관에 도착할까요?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에 백악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부장은 약 2시간 반쯤 전에 뉴욕에서 묵었던 호텔을 나와 워싱턴으로 출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예정된 면담에 자연스럽게 합류해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무엇보다 친서에 김정은 위원장이 뭐라고 썼을지가 관심 아니겠습니까?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이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는데요.

    정상회담 추진에 한번 급제동이 걸렸던 만큼,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와 진정성을 강조하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뉴욕 회동에서 최종 조율된 의견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고한 뒤, 그에 대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친서를 통해 전달될 거란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위원장과 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했죠.

    여기에 이제 백악관에 친서까지 들고 가고.

    그럼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는 게 틀림없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기자 ▶

    네, 아직 미국 정부가 6월 12일 개최를 공식 발표하진 않은 만큼 잠시 뒤 만남의 결과에 따라 공식화 된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그런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한번 하고 끝날 게 아니라 몇 번 더 할 수도 있다고 했던데,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 오르기 직전 북미 정상회담이 두 번, 세 번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 번의 만남에 모든 걸 다 해결한다는 걸 뜻하는 건 아닙니다. 두 번, 세 번 만날 수도 있고 못 만날 수도 있습니다."

    기본 원칙과 방향에 합의하더라도, 비핵화를 완전히 이행하기까지는 한 번의 만남으로는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든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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